센텀종합병원,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병원 환경 맞는 로봇 서비스 구축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 2024-12-04 1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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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오른쪽) 센텀종합병원 경영이사와 장성욱(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로봇 기반 병원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 제공

센텀종합병원이 카카오모빌리티와 병원 환경에 특화된 로봇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로봇 기반 병원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병원 내 실내로봇, 실외로봇, 청소로봇 등 다기종 로봇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병원에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텀종합병원은 로봇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실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환자와 의료진 등의 이용 경험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제공해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병원 환경에 적합한 로봇 서비스 영역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 내에서 적용 가능한 특화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확보된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센텀종합병원은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브링'을 도입해 의약품이나 주사, 검체 등을 이송하고 있다. '브링'은 사전 설정값에 따라 승강기를 타고 여러 층을 오르내리며 병원 내 각종 검사실, 병동, 약국, 주사실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센텀종합병원 박종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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