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 2025-04-07 17:36:48
환절기를 맞아 피부 관리에 관심이 모인다. 건조한 공기와 급격한 온도 변화가 주름과 탄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고운세상김양제장봉석피부과에 따르면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보습제를 아침과 저녁 2회 이상 바르고, 하루 2L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등 보습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꾸준히 사용해 자외선 차단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수할 때 저자극 클렌징으로 피부 보호막을 유지하면서 세안하는 한편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피부 관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깊은 주름이나 탄력 저하가 진행된 경우 피부과적 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고주파 리프팅과 스킨부스터 시술이 피부 탄력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주파 리프팅의 경우 세르프, 써마지가 대표적이다. 세르프는 듀얼 고주파(6.78MHz & 2MHz)를 활용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균일하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짧다. 독자적인 쿨링 시스템이 적용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며, 특정 부위에 과도한 열이 집중되지 않아 통증이 적다. 비교적 적은 통증으로 간편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써마지는 단극성 고주파(RF)를 이용해 피부 깊은 층을 가열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고주파 에너지가 특정 깊이에 집중 전달되므로 강한 열감과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즉각적인 탄력 개선 효과가 있고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리프팅의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의 시술이 중요하다. 고운세상김양제장봉석피부과 장봉석 원장은 “세르프의 경우 풍부한 시술 노하우를 갖추고 다른 의사들을 교육할 정도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키 닥터’ 의료진이 시술하면 더욱 정밀한 에너지 설정과 시술 기법을 적용할 수 있어 안정성과 효과 면에서 만족도를 두루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고주파 리프팅에 스킨부스터 시술을 병행하면 피부 속부터 보습과 영양을 채워 보다 균형 잡힌 맞춤형 피부관리를 완성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킨부스터로는 리쥬란과 쥬베룩이 있다. 리쥬란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이 함유된 2세대 스킨부스터로,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을 돕는다. 손상된 피부 회복과 잔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며, 피부 장벽 강화를 원하는 경우 추천된다. 쥬베룩은 폴리디엘렉타이드(PDLLA)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깊숙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히알루론산과 결합해 피부 보습력을 높이며, 피부결 개선과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탄력 있는 피부를 얻을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술마다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들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장 원장은 “특정 장비만 보유한 병원의 경우 해당 장비 위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진단과 적절한 시술 선택을 위해선 여러 가지 시술 옵션을 제공하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선택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