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 축구 개막 첫날 신나게 터진 골 ‘폭죽’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2019-07-22 19:18:04

22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 1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경남 통영고와 전북 이리고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경남 고성군 제공 22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 1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경남 통영고와 전북 이리고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경남 고성군 제공

부산일보가 주최하는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신나게 터진 골 폭죽과 함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22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에서 개막했다. 첫날 오전 두 경기에서만 무려 13골이 터져 나왔다.

우승후보인 경기 신갈고와 다크호스인 전북 이리고가 경기 JSUNFC와 경남 통영고를 6-2, 4-1로 눌렀다.

신갈고, JSUNFC에 6-2 승리

이리고, 통영고에 4-1 역전승

1조 1차전 무려 13골 터져

23일 동래고- 광진 FC 첫 경기

동아고- 영천FC 격돌도 눈길

■신갈고-JSUNFC

신갈고는 스포츠타운 2구장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경기 JSUNFC에 6-2 대승을 거두었다.

주말리그 경기 H-RESPECT 24권역 1위에 올라 있는 신갈고의 공격력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신갈고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9분 김윤성이 첫 골을 터뜨렸다. 8분 후 반격에 나선 JSUNFC 고준석에게 뜻하지 않은 동점골을 내줬지만 신갈고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신갈고는 2분 후 이승헌의 골을 시작으로 29분 박민준의 추가골, 37분 정용희의 쐐기골을 몰아넣어 스코어를 순식간에 4-1로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신갈고의 득점포는 이어졌다. 후반 11분 서원서가 득점에 성공해 점수는 5-1이 됐다. 신갈고는 후반 20분 JSUNFC 이정완에 한 골을 더 내줬지만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신갈고는 오히려 후반 31분 최규민의 추가골을 더해 대승을 마무리지었다.

■이리고-통영고

꾸준한 전력을 바탕으로 각종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어 돌풍의 팀으로 거론된 전북 이리고와 경남의 강호 통영고의 경기도 치열했다. 결과는 이리고의 완승이었다.

이리고는 스포츠타운 1구장에서 열린 대회 1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통영고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리고는 전반 20분 통영고 장경민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졌다. 기세에서 눌린 이리고는 전반 중반까지 밀리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리고는 전반 39분 오지엽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유수혁의 추가골로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후반전은 기세가 오른 이리고의 일방적 경기로 이어졌다. 이리고는 후반 22분 정재혁의 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인 42분 김현우의 골을 보태며 첫 승리를 챙겼다.

이날 나란히 첫 승리를 거둔 신갈고와 이리고는 24일 오전 9시 30분 고성군 스포츠타운 2구장에서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대회 초반 명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대회 예선 2일째인 23일에는 부산 지역 강팀들이 일제히 첫 경기를 갖는다. 오전 9시 30분에는 스포츠타운 2구장에서 이 대회 6회 우승의 역사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 동래고가 서울 광진FC와 첫 경기를 갖는다.

우승을 노리는 부산정보고는 오후 5시 스포츠타운 1구장에서 대구 청구고와 맞붙는다. 경남공고는 오후 6시 40분 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경기 파주고려FC와 맞대결한다. 부산 동아고는 오후 8시 20분 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영천FC와 첫 경기를 갖는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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