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 2019-11-03 21:31:52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김건모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가 건강한 모습으로 8개월 만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우새' 오프닝은 평소와는 다르게 스페셜MC가 먼저 스튜디오에서 기다리지 않고, 母벤져스 신동엽과 서장훈까지 모두 자리에 앉은 가운데 시작됐다. 신동엽은 "오늘 아주 특별한 분이 찾아온다"고 했고, 서장훈은 "미우새에 귀인이 찾아왔다"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어 낯익은 순백의 의상을 입은 여성이 스튜디오에 들어오자 모벤져스 어머니들은 깜짝 놀랐다. 건강 문제로 녹화에 불참하던 중 남편을 떠나보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지며 사실상 하차를 한 상태였던 '김건모 엄마' 이선미 여사가 돌아온 것이다.
박수홍 어머니는 가장 먼저 이선미 여사를 끌어안으며 "너무 보고 싶었는데"라고 말했고, 김종국 어머니도 "아이고 언니, 건강하게 나오셔서 너무 좋다"며 안부를 물었다. 토니 어머니는 역시 포옹으로 애정을 드러냈는데, 이선미 여사가 그 와중에 "그동안 얼마나 잤어, 또?"라며 특유의 돌직구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미 여사는 반대편에 있다가 스페셜MC 자리로 앉게 된 것에 "나 여기 업그레이드 돼서 온 거 알지?"라며 너스레를 떠는 가 하면 아버지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아들에 대한 자랑 역시 빼놓지 않았고, 서장훈은 '기-승-전-아들자랑'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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