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투수 와이스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폰세와 와이스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프로야구 2025시즌 패권은 정규시즌 1, 2위 팀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로 정해지게 됐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중심 타선의 활약과 에이스 코디 폰세의 역투를 앞세워 11-2로 승리했다. 3승 2패로 PO 관문을 통과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26일부터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PO 최우수선수(MVP)에는 1, 3차전에 구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문동주가 선정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는 85승 3무 56패로 1위, 한화는 83승 4무 57패로 2위를 차지했다. LG는 2023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2006년 삼성에 져 준우승한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26년 전인 1999년이 마지막이다. LG와 한화가 '가을 야구'에서 격돌하는 것은 두 팀의 전신인 MBC 청룡과 빙그레 이글스 시절을 포함해도 올해가 처음이다.
두 팀의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LG가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잠실에서 LG가 7승 2패로 앞섰고, 대전에서는 역시 홈팀 한화가 5승 1무 1패로 우세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