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삼바 축구’, 조 1위 놓쳐 난적 우루과이 만난다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확정
브라질, 콜롬비아와 비겨 조 2위
5일 아르헨티나-에콰도르 격돌
6일 캐나다-베네수엘라 맞대결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2024-07-03 15:15:39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왼쪽)가 3일 코파 아메리카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왼쪽)가 3일 코파 아메리카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삼바 축구’ 브라질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비겨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질은 전반 12분 하피냐(바르셀로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가 다니엘 무뇨스(헹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이날 무승부로 콜롬비아(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1승 2무·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쳐, 오는 7일 8강전에서 C조 1위 우루과이와 맞붙게 됐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높은 골 득실(+8)을 기록했다. D조 1위 콜롬비아는 같은 날 한 수 아래인 파나마와 맞붙는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가장 먼저 5일 에콰도르와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B조 1위 베네수엘라는 6일 A조 2위 캐나다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코파 아메리카는 원래 남미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이지만 이번에는 남미 10개국과 함께 북중미 6개국도 참가해 아메리카 대륙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이 초반 고전하면서 아르헨티나의 2연속 우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베팅사이트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점치고, 이어 브라질·우루과이 순이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