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03-31 09:46:22
서울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15만 관람객을 사로잡은 화제의 전시 ‘미셸 들라크루아 개인전’이 부산에 온다.
(사)부산화랑협회는 2025 제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특별 기획전으로 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1933~ )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억 속 파리의 거리’를 주제로, 작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동화적인 구성을 통해 전후 프랑스 도시 풍경의 감성을 전달하게 된다.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난 들라크루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년기를 보냈으며, 전쟁의 경험과 추억 속 파리의 모습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도 ‘기억 속의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BAMA는 “서울에 이어 영남권에서 들라크루아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면서 “이번 특별전은 그의 주요 대표작부터 희소성이 있는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전시로, 한 화가의 시선을 통해 ‘시간을 걷는 도시’ 파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BAMA는 133개 갤러리가 참여 예정인 가운데 부산 벡스코 BEXCO 제1전시장 1·2홀에서 오는 4월 3일 VIP·프레스 프리뷰(오후 3~8시)로 시작해 4~6일(오전 11시~오후 7시) 일반 관람으로 이어 간다. BAMA 특별전은 ‘미셸 들라크루아 개인전’ 외에도 △위드, 아트(WITH, ART): 조각 특별전(강재원, 강경연, 이재효) △위드, 바다(WITH BADA): 뮤지엄원 특별전(디지털 아트와 AI의 융합) △2030 포커스 온 특별전(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영 프런티어 특별전(예비작가의 첫걸음)도 마련된다. 문의 051-754-7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