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다 잡은 인천과 아쉬운 무승부

‘조성환 감독 더비’로 관심
사비에르 선제골로 앞서다
페널티킥 내줘 1-1로 비겨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2025-03-30 17:51:14

29일 인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2 경기에서 부산 사비에르가 수비수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9일 인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2 경기에서 부산 사비에르가 수비수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가 29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부산으로서는 거의 다잡은 경기를 후반 막판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무승부로 끝낸 점이 못내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조성환 감독 더비’로도 관심을 끌었다. 현재 부산을 이끄는 조 감독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날의 맞상대 인천을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기 때문이다. 인천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 감독인 만큼 부산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전반 20분 부산 사비에르가 인천 문전 앞 공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고 시도한 중거리슛이 인천의 양쪽 골대를 강타하며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사비에르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후반전 들어서 인천은 간판 공격수 무고사와 바로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인천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사비에르가 인천 미드필더 신진호와의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후 인천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부산을 압박했고, 후반 38분 인천의 공격 과정에서 부산 수비수 백가온이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1대 1 동점이 되고 말았다. 부산은 2승 2무 1패로 6위에 올라와 있다. 인천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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