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코리안 빅리거, 2025 시즌 아쉬운 출발

이정후, 2경기 6타수 1안타 그쳐
첫 출장 배지환 헛스윙 삼진 3개
마이너리그 김혜성 타격감 상승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3-30 18:16:06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 신시내티전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 신시내티전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5년 시즌을 아쉬운 기록으로 시작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볼넷만 두 개 얻고 2타수 무안타에 그친 기록과 합치면 6타수 1안타 타율 0.167로 썩 좋은 결과는 아니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1사 3루 기회에서 상대 왼손 선발투수 릭 로돌로의 2구째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1~2루 사이를 뚫는 시즌 첫 안타를 만들며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출루 직후 2루도 훔쳐 시즌 1호 도루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1회에는 로돌로의 시속 152㎞ 직구에 밀려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시속 150㎞ 싱커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 2-3으로 역전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시즌 첫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삼진을 3개나 뺏기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배지환은 1회초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파울팁 삼진, 5회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7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첫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은 김혜성은 두 번째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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