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계절근로자 송금 혁신… 부산은행, 수수료 확 낮춘다

29일 부산은행-LDB 양해각서 체결
예치금 모아 일괄송금으로 수수료 인하
양국 모두에 혜택, 공익적 글로벌 모델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2025-08-29 15:51:39

BNK부산은행은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개발은행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개발은행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과 라오스 개발은행(Lao Development Bank)이 한국 농어촌에서 일하는 계절근로자들의 송금 수수료를 낮춰주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은행은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개발은행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국내 비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원화 집금과 해외 일괄 송금 구조를 마련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의 개별 송금 방식에 비해 송금 수수료가 대폭 절감됨은 물론 행정 절차까지 간소화되는 혁신적 금융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한국 농어촌 지역에서 일하는 동안 매월 급여 일부를 본국으로 송금해왔으나, 개별 송금 방식으로 인해 과도한 해외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은 근로자가 부산은행의 라오스 개발은행 계좌로 예치금을 모으고, 이를 라오스 현지로 일괄 송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는 일종의 공동구매 방식으로, 송금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라오스 정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식 금융망을 활용해 송금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위한 단체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해 농어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제휴를 넘어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익적 글로벌 금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라오스 개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혁신 금융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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