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개봉 10일 만에 300만 명 관람

역대 일본 애니 국내 흥행 4위 올라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9-01 09:34:1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스틸컷. CJ ENM 제공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스틸컷. CJ ENM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국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주말인 8월 29일~31일 80만 830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15만명이다. 개봉 10일 만이다. 현재까지 올해 최고 흥행작인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은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었다. 올해 국내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가 300만명 이상 모은 것도 처음이다.

이로써 이 영화는 전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약 222만 명)의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내 역대 흥행 순위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현재 3위는 2017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393만 1245명)이다. 종전 4위는 2004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301만 5165명)이었다.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이 작품은 예매 관객수 약 13만 6100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가 2016년 내놓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9년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2020년엔 첫 번째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나왔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귀멸의 칼날' 시리즈 두 번째 극장판이다. 최종 보스 무잔과 주인공 탄지로의 대결을 그린다. '무한성편'은 총 3부작으로 나올 예정이며 이번 작품이 1편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선 지난 7월 18일 공개돼 공개 17일 만에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4일엔 관객 수 2000만 명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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