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연 기자 sjy@busan.com | 2025-09-22 18:02:2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29)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3타수 1안타에 타점 2개와 득점 1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148타수 38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를 기록했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속 약 167.6㎞, 비거리 116.7m의 시원한 홈런을 쳐냈다. 디트로이트 3연전 첫날인 20일 경기 이후 이틀 만의 홈런이자 애틀랜타 이적 후 세 번째 홈런이다.
김하성은 7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고, 9회 무사 2,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팀이 5-0으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을 냈다. 이날 애틀랜타는 디트로이트를 6-2로 잡고 8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애틀란타 이적 후 팀의 ‘복덩이’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 0.313, 3홈런, 12타점, OPS 0.839로 활약하며 다년 연장계약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0-1로 끌려가다가 8회에 3점을 뽑아 3-1로 역전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6승 7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다저스 김혜성(26)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이날까지 7경기째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