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연 기자 sjy@busan.com | 2025-09-23 17:48:0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이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볼넷 1개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12경기 연속 출루에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며 타율 0.257(152타수 39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이 MLB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것은 2023년 8월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당시 김하성은 16경기 연속 안타로, 2013년 추신수의 한국인 빅리거 연속 최다 안타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1-1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팀 좌완 투수 매켄지 고어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노려 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 안타로 홈을 밟아 2-1 역전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3회 무사 1, 2루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해 후속 안타로 홈을 밟으며 2득점을 올렸다.
4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워싱턴 중견수 제이콥 영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가 될 뻔한 직선타가 아웃카운트로 잡혔다. 김하성은 6회에도 파울 플라이로 잡히면서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날 애틀란티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11-5로 이겨 9연승을 이어갔다. 이미 가을 야구 가능성이 사라진 애틀란티스는 74승 8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이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6-5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61(541타수 141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