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예고 사태’ 국감 의제 채택

내달 13일 국회 국정감사 시작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5-09-23 18:39:15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 본격 시작된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협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 일정과 주요 쟁점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 이내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부산은 올해 전국체전 개최와 APEC 정상회의 지원 등 국내외 행사 개최로 수감 대상에서 제외됐다. 행사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라는 이유다.

다만 부산지역 관련 이슈를 두고는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우선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 6월 부산에서 여고생 3명이 사망한 ‘브니엘 예고 사태’와 관련해 현임숙 부산 브니엘예고 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학교와 학원 간 ‘입시 카르텔’이 거론되는 브니엘 예고 사태와 관련해 학교 내 기형적 구조에 대한 점검과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소관 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열린다.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 관련 공공기관과 국적 선사 HMM의 이전 등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의 진행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현대건설의 일방적 계약 파기로 좌초 위기에 놓인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이슈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내달 21일 부산지방법원·부산지방검찰청 등을 상대로, 국회 정무위원회는 내달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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