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위에서 듣는 선율…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가을 소풍 떠나자

25일 오후 3시부터 야외광장서 음악회
금관5중주 공연·플리마켓·체험 부스 등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2025-10-17 10:32:17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금관5중주단.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금관5중주단.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 도심 한복판이 가을빛 감성으로 물든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5일 부산근현대역사관 야외광장에서 피크닉형 야외 문화 프로그램 ‘시월애: 금빛 가을 음악회’를 연다. 잔디밭 위에서 금관5중주의 선율이 울려 퍼지고,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가 함께 꾸려져 도심 속 가을 피크닉을 완성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의 햇살 아래, 금빛 선율이 마음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금관5중주단 공연에서는 ‘홀리데이 마치’ ‘마이웨이’ ‘찐이야’ ‘문어의 꿈’ ‘여행을 떠나요’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연주된다.

공연 전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억상점’이라는 이름의 플리마켓이 열린다. 감성 소품, 수공예품, 석고방향제, 타로 체험 등 시민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역사관의 스토리와 연계한 테마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역사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 생활 문화 커뮤니티 허브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도”라며 “음악과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가 시민에게 작지만 깊은 여운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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