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닷새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 “정의로운 투쟁이 국민들에게 점점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장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지방선거용 특검은 제멋대로 관철시키면서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쌍특검에 대해서는 나 몰라 하는 이게 이제 정치의 왜곡된 현실”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시장은 장 대표에게 “이런 당대표의 정의로운 투쟁을 계기로 국민의힘도 하나가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당대표의 단식 투쟁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이날 장 대표를 찾아 이러한 발언을 내놓은 것은 보수 대통합에 대한 당부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둔 당시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보수 정당의 계파를 이어받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통합신당 창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근 박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한때 유력 경쟁자였던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성을 주도한 부산 대표 싱크탱크 부산미래혁신포럼(부산혁신포럼)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전날(16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전날(15일) 국회 본회의에 ‘2차 종합 특검법’(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 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상정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이제는 신공안 통치를 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