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계기로 K문학 저변 확대 방안 찾겠다”

문체부 16일 관련 기관 회의
한국 문학 번역 예산 추가 계획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4-10-16 15:52:46

정부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과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서점에서 한강 작가의 책을 고르고 있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과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서점에서 한강 작가의 책을 고르고 있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과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회의에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문학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기관과 민간 협회 등이 참여했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와 관계 기관이 현재 추진하는 한국문학 해외 홍보와 출판 지원 사업, 작가·출판인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을 점검했다. 또 향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문체부 내년 예산안에서 문학 분야 진흥을 위한 예산은 모두 485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액수다. 한국문학번역원의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 사업은 31억 2000만 원(전년 대비 8억 원 증액)이며, 한국문학 해외 소개·홍보 관련 예산은 45억 4000만 원(4억 5000만 원 증액)을 편성했다.

정부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내외 출판사 등에서 번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번역 등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 작가에 대한 집중 지원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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