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서 따돌림 호소…어도어 측은 ‘반박’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4-10-16 16:07:23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그동안 따돌림을 당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당사자 간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하니는 15일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의 관련 질의에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며 “저희 인사를 다 안 받으신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번은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지나가서 잘 인사했다”며 “그분들이 다시 나온 뒤에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는 뒤에 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했다.

하니는 “왜 이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고, 애초에 일하는 환경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갔다”면서 “앞으로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선배든, 후배든, 동기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국감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하니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대표는 “입증할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니 씨가 말씀 주신 것처럼, 제가 아티스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서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