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조상진 "가덕신공항 활주로 확장해야"

15일 정책토론회 개최서 활주로 안정성 등 문제 지적
"활주로 연장과 연계 교통망 개통과 함께 개항해야"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2024-10-16 11:04:47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상진 의원. 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상진 의원. 시의회 제공

가덕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개항하려면 활주로 확장과 연계 교통망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조상진(남1) 의원은 15일 열린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보완 과제 시민 토론회에서 “신공항 개항하려면 활주로를 확장하는 한편 개항에 맞춰 교통망까지 구축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성공적인 개항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가덕신공항은 부산과 동남권을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미주 노선 등 중장거리 항공편과 대형 화물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활주로를 60m 이상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합심해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된 가덕신공항의 활주로는 폭 45m로, 이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최소 기준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조 의원은 접근 교통망 문제도 거론했다.

현재 사업 진도를 고려했을 때 2029년 개항 목표에 맞추어 접근 교통망 구축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항 접근 철도는 2031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조 의원은 "교통망이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항하게 되면 여객과 화물로 인한 혼잡이 불가피하고, 결국 다시 인천공항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고 가덕도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된다면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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