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 우승

1회 대회부터 정상 놓치지 않아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4-12-05 17:53:24

공인품새 50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공인품새 50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 우승을 확정한 한국이 대회 마지막 날에도 금메달 수확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4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2개 부문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고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자유품새 17세 초과 복식전에 출전한 김성진(용인대)과 정하은(포천시청)은 예선 4위로 결선에 오른 뒤 환상적인 호흡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9.44점을 받아 필리핀(9.26점), 대만(9.16점), 태국(9.06점) 조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인품새 남자 50세 이하 단체전에서는 지호용(고수회), 이준(도복소리), 송기성(명장태권도장)이 팀을 이뤄 결승에서 대만을 8.84점-8.74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42개 중 27개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 13회째인 올해 대회까지 한 번도 종합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준우승은 미국(금 8, 은 4, 동 3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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