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부산 파크골프 성지 되도록 시설 증대에 최선”

부산 구군파크골프협회 회장 인터뷰 ①이성두 강서구 회장

1~3대 구의원, 5대 시의원 16년간 활동
지역에 봉사하는 자세로 불철주야 노력
회원·시설 확충 성과 거둔 게 최고 자랑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2-25 10:33:59

부산 강서구파크골프협회 이성두(73) 회장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농사에서는 대성공을 거뒀고 정치에도 뛰어들어 맹활약했다. 이런 그가 늘 강조하는 것은 ‘봉사’다.

이 회장은 강서구에서 태어나 화훼농사를 하다 영남화훼조합장을 시작으로 사회활동에 뛰어들었다. 1991~2002년에는 1~3대 강서구의회 의원, 1998~2002년에는 강서구의회 3대 의장을 역임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2006~2010년에는 5대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고, 해양도시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성두 강서구파크골프협회 회장. 남태우 기자 이성두 강서구파크골프협회 회장. 남태우 기자

강서구체육회 사무국장으로도 일할 정도로 체육에 적극적이었던 이 회장은 우리나라 파크골프 도입 초창기였던 7~8년 전부터 파크골프를 즐겼다. 그러다 2021년 강서구파크골프협회 문용달 초대 회장에 이어 2대 회장을 맡으면서 협회 일에도 손을 대게 됐고, 이달 초 3대 회장으로 다시 취임했다.

이 회장에게 구의원, 시의원은 물론 강서구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봉사하는 자리다. 그는 “구의원, 시의원일 때도 고향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했다. 파크골프도 마찬가지다. 견마지로를 아끼지 않고 지역에 봉사하는 자세로 늘 활동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실제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을 최고의 경기장으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애를 쓴다. 회원들과 함께 늘 골프장 손질에 앞장서고, 대회가 있을 때에는 새벽부터 나가 경기장 상태를 살피기도 한다.

이 회장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재임기간 중 파크골프 시설과 회원을 크게 늘렸다는 사실이다. 그는 “처음 회장직을 맡았을 때 200여 명이던 회원이 1000여 명으로 늘었다. 시설도 당시 45개 홀이던 것이 지금은 135개 홀로 3배가량 많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회장의 꿈은 파크골프장을 더 늘려 강서구를 부산 파크골프의 성지로 우뚝 세우는 것이다. 그는 “강서구에는 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더 많은 시설을 건립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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