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로맨스물 스크린·안방극장·OTT서 잇따라 공개

박보영·최우식·최현욱·다현 등
청춘 배우 로맨스 호흡 선보여
첫사랑·재회 등 세부 소재 다양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2-18 14:55:14

넷플릭스 ‘멜로무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멜로무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스크린과 안방극장,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청춘 로맨스물이 잇따라 대중을 찾고 있다. 배우 박보영과 최우식, 최현욱, 문가영, 다현 등 청춘 배우들이 나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풋풋한 첫사랑부터 재회한 연인, 오래된 연인 등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비추는 덕분에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법하다.

OTT에서 만날 수 있는 넷플릭스 ‘멜로무비’는 재회 로맨스를 담는다.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각기 다른 사랑을 한 청춘 남녀의 만남과 이별, 재회 속 관계와 감정의 변화를 담담하게 그려낸 점이 눈에 띈다. 박보영과 최우식, 전소니와 이준영이 각각 연인 호흡을 맞춘다. 박보영과 최우식은 잠수이별 후 다시 만난 연인의 모습을, 전소니와 이준영은 7년 장기 연애 커플의 연애와 이별 후를 현실감 있게 펼쳐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쓴 이나은 작가가 작품 집필을 했다.

스크린에는 풋풋한 학창시절의 사랑을 담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극장 관객을 기다린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열여덟 사춘기 소년 진영이 만인의 첫사랑 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의 날을 그린다. 동명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조영명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영화엔 싱그러운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과 대사가 가득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 B1A4의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작품이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 영화사테이크 제공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 영화사테이크 제공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스틸컷. tvN 제공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스틸컷. tvN 제공

안방극장도 로맨스 드라마로 물들었다. 17일 첫 방송한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유쾌한 웃음을 담은 로맨틱코미디다. 이 작품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에 취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재회기다. 배우 최현욱과 문가영이 주연으로 나서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로맨스물이 드라마 시청률 대결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차기작 제작과 방송 편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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