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피부질환, 원인은 열독?

체내 과도한 열·독성 물질 쌓이면 피부질환 유발
스테로이드제·항생제 의존 땐 리바운드 증상 우려
버드나무한의원 양산증산점 “몸 조화 회복 초점을”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5-08-18 08:53:47

버드나무한의원 양산증산점 손인석 원장 버드나무한의원 양산증산점 손인석 원장

습진,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잘 낫지 않는다면? 한의학에선 열독에 주목한다.

18일 버드나무한의원 양산증산점에 따르면 습진이나 지루성 피부염, 화농성 여드름, 안면홍조, 주사 피부염 등 여러 가지 피부질환들이 잘 낫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로 몸속 면역력의 불균형과 축적된 열독이 꼽힌다.

열독은 체내에 과도한 열과 독성 물질이 쌓인 상태를 일컫는다.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 대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열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스트레스나 과로가 축적되거나 열을 유발하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 안의 열들이 쌓이게 되는데 이때 발생한 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해소되지 못하면 독소, 즉 열독으로 전환돼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는 것이다.

피부는 인체 최대의 면역 기관으로, 외부 환경에 대한 방어막 역할을 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부적절한 식습관 등으로 전신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 방어막이 약화되면서 미세한 자극에도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피부 상태로 전환된다. 특히 상부에 위치한 얼굴은 열독의 영향을 가장 쉽게 받는 부위로,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홍조, 가려움, 진물 등의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 버드나무한의원 양산증산점 손인석 원장은 “반복되는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에 의존하면 일시적으로 증세가 호전될 수 있으나 이후 더 심각한 리바운드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 원장은 열독을 없애는 방법으로 금진옥액 혀밑 사혈요법을 추천했다. 혀 밑에 있는 설하 정맥을 사혈하면 상당히 많은 양의 어혈이 빠지게 되는데 머리로 올라가는 열과 압력을 빠르게 내려주기 때문에 얼굴의 열감이 줄어들고 머리가 맑아지며 눈과 어깨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손 원장의 설명이다.

개인의 체질과 현재에 피부 상태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열독이 줄어 몸 불균형이 해소되고 피부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피부 염증이 재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표면에 쌓인 열독은 배독청열요법으로 치료하고 진피재생술을 통해서 피부 면역력을 회복하면 반복되는 피부질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원장은 “반복되는 피부질환은 체내 면역 불균형과 열독의 결과”라며 “스테로이드 연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피부와 몸 전체의 조화를 회복하려는 접근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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