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 2025-08-18 09:37:06
부산시가 올해 부산시에 전입했거나 시내에서 이사한 일하는 청년에게 부동산 중개 보수와 이사비 등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025 부산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대상자 31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 1월 1일 이후 부산으로 전입하거나, 부산시 내에서 이사한 후 전입신고를 마친 18~39세 일하는 청년이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임대차 거래금액 1억 5000만 원 이하 주택, 청년 1인 가구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부동산 중개 보수와 용달, 포장이사 등 이사비 실비를 최대 40만 원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사비 중 택배비, 청소비, 개인적인 차량 대여비, 가구 이전 설치비 등은 제외된다.
주택을 소유한 경우, 부모가 소유한 주택에 임차하는 경우, 유사 사업을 지원받은 적이 있는 경우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임대차계약서, 이사 비용 증빙서류,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접수가 이뤄진 순서대로 자격 요건을 심사한 뒤 지원금이 지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부산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이다”며 “올해는 지원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