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강안병원 갑상선두경부센터 개소…대학병원 제외 비수도권 최초

부산대 출신 이병주 교수 영입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2025-03-03 17:48:59

좋은강안병원 갑상선두경부센터 이병주(왼쪽부터) 센터장, 홍종철 과장, 김동욱 과장. 좋은강안병원 제공 좋은강안병원 갑상선두경부센터 이병주(왼쪽부터) 센터장, 홍종철 과장, 김동욱 과장. 좋은강안병원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이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갑상선두경부센터를 신설했다.

좋은강안병원은 부산대 이비인후과 이병주 교수와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김동욱 교수를 영입해 이달부터 갑상선두경부센터를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학병원과 비수도권 2차 종합병원을 제외하고 지역에서 갑상선두경부센터를 둔 병원은 좋은강안병원이 최초다. 이번 개소로 지역 주민들은 갑상선암, 후두암, 구강암, 침샘암 등 까다로운 두경부 관련 질환의 수준 높은 치료를 가까운 지역 병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교수는 부산대병원에서 25년간 재직하며 6000건 이상의 갑상선암 수술을 집도했다. 후두암, 구강암 등 두경부암 치료와 음성 재활에도 전문성이 높다. 수술 중 신경 보존에도 노하우가 있어 관련 논문을 10여 편 발표했다. '탈부착 신경탐침' 등 관련 수술 기구를 개발해 지금까지 4건의 국내 특허 등록과 1건의 기술 이전을 하기도 했다.

갑상선두경부센터에는 기존 이비인후과 홍종철 과장도 합류했다. 동아대병원 교수 출신의 홍 과장도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 교수와 협진을 통해 치료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영상의학과 김동욱 교수는 두경부 영상 진단을 전담하고 있어 두경부외과와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좋은강안병원은 향후 갑상선두경부센터와 좋은강안병원 암센터의 협력을 통해 방사선동위원소와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대학병원급의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갑상선암 등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수술 후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주안점으로 두고 치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 김종열(왼쪽부터) 센터장과 최윤희 과장. 오른쪽은 정형외과 김창완 과장. 좋은삼선병원 제공 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 김종열(왼쪽부터) 센터장과 최윤희 과장. 오른쪽은 정형외과 김창완 과장. 좋은삼선병원 제공

한편 같은 재단 좋은삼선병원은 척추센터 강화를 위해 신경외과 전문의 김종열 센터장과 최윤희 과장을 영입해 이달 진료를 시작한다.

김 센터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임상연구교수와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 거인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 등을 지낸 척추 질환 전문가다. 최 과장은 동아대 신경외과 교수 출신이다.

두 전문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UBE), 최소 침습 척추유합술 등 고난이도 척추 수술을 담당한다. 척추 전문가인 기존 정형외과 이완석 과장과 신경외과·정형외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출신의 김창완 과장도 영입했다. 김 과장은 슬관절, 인공관절, 고관절, 스포츠의학 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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