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홍 부교육감 20일 재선거 출마

중도보수 단일화 영향 관심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2025-02-19 18:16:57

최윤홍(사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이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다. 현직 고위공무원인 최 권한대행이 시교육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5명이 맞붙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20일 이번 시교육감 재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최 권한대행은 부교육감직에서 물러난 뒤 조만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그는 △박수종 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박종필 전 부산교총 회장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남도교육청 9급 공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최 권한대행은 경남도교육청과 교육부 등을 거치며 2018년 일반직 고위공무원(2급)으로 승진했다. 그는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운영지원과장, 부경대·부산대 사무국장을 거쳐 2022년 10월부터 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근무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12일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서 시교육감 권한대행직을 맡았다. 그는 하 전 교육감 사퇴 이후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며 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앞서 경쟁에 뛰어든 전 전 국장, 박 전 회장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유 대한민국’을 내세우며 보수 진영 색채를 강조하고 나선 정 교수와도 대결해야 한다. 최 권한대행은 정치 참여 경험이 없다는 점도 극복해야 한다. 최 권한대행은 부교육감 시절 추진한 늘봄학교, 학교 안전 강화 정책 등을 내세우며 학부모 등 유권자 민심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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