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프다면 ‘아이안심톡’ ‘응급똑똑’

보건복지부 인터넷·앱 시범사업
시,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운영도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5-08-04 17:44:55

12세 이하 어린이가 갑자기 아플 때 전문 의료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인터넷 기반의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과 ‘응급똑똑’ 앱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안심톡은 12세 이하 어린이가 아플 때 대처 방법을 물어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아이안심톡 사이트에 접속해 챗봇의 안내에 따라 아픈 부위와 증상 등을 입력하면 응급실에 가야 할지, 병의원에 가야 할지 조언해준다. 일대일 전문가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상담은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간호사가 담당한다.

스마트폰 앱인 응급똑똑은 사용자가 입력한 증상 정보를 토대로 중증 환자는 응급실에 방문하도록,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자가 응급 처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가까운 병의원, 달빛어린이병원, 응급실 등의 진료 여부와 과목, 병상 정보 등 실시간 의료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아이안심톡 사업은 내년까지, 응급똑똑 앱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부산시에서 운영 중인 부산형 소아의료체계사업도 참고할 만하다. 평일 야간과 휴일 소아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외래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4일 현재 8곳이 참여하고 있다. 휴일 오후 6시까지 연장 진료하는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는 좌동 소아청소년과의원, 로얄키즈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해운대구 2곳과 장검현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사하구 1곳이 가능하다.

밤에 어린이 치아 외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1차 처치를 받은 뒤 필요하다면 다음날 배후 진료가 가능한 치과의료기관에서 전문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메리놀병원과 삼육부산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 종합병원 4곳을 비롯해 치과병원 10곳, 치과의원 27곳에서 소아 진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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