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연속 히트 이정후 ‘4타수 1안타’ 행진은 불안

워싱턴전 마지막 타석 내야안타
5경기 연속 4타수 1안타 아쉬워
무안타 김하성 타율 1할대 추락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8-10 18:13:08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지난 9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전에서 4회 수비 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지난 9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전에서 4회 수비 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그중 5경기는 ‘4타수 1안타’여서 아쉬움이 적지 않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올 시즌 419타수 108안타에 타율은 0.258.

이정후는 미국 날짜로 이달 들어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총 32타수 12안타로 타율은 0.375. 지난 1일 뉴욕 메츠전에서 5타수 1안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안타를 생산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5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행진이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이정후는 4월 중순까지는 잘 나가다 슬럼프에 빠지기 직전인 4월 25~30일(현지 시간)에도 5경기 연속 ‘4타수 1안타’ 행진을 이어 간 바 있다. 올해 들어 그가 기록한 4타수 1안타 또는 5~6타수 1안타 경기는 모두 39차례. 안타를 기록한 85경기의 절반 가까이 된다.

이정후는 워싱턴전에서 2회 첫 타석에 나서 3루 쪽 땅볼로 아웃당했다. 4회에도 3루수 땅볼, 7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팀이 2-4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느린 타구를 쳐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타 패트릭 베일리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사흘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1할대로 추락했다.

김하성은 시애틀 T모바일파크 구장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올 시즌 52타수 10안타로 타율은 전날 0.204에서 0.19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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