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하철역 인근서 비둘기 집단 폐사…사체 수거해 정밀검사 의뢰
수도권지하철 1호선 백운역 부근에서 비둘기 11마리가 집단 폐사해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6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부평구 백운역 인근 길가에서 "비둘기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로부터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부평구는 현장에 나가 모두 11마리의 비둘기 사체를 수거했는데요. 집단 폐사가 확인된 지점은 평소 "비둘기가 너무 많다"는 민원이 발생하던 곳으로, 당국은 누군가 고의로 독성 물질을 섞어 먹이를 줬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부평구 관계자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폐사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 신호 기다리던 디젤 차량서 불…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6일 오전 11시 30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제네시스 GV80 디젤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은 모두 불탔습니다. 화재 직후 운전자는 소방 당국에 신고를 한 뒤 차내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이 거세지자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룸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입니다.
3. 새 학기 맞은 스쿨존 통행 주의…금요일 오후 2∼6시 가장 위험
한국도로교통공단이 6일 새 학기를 맞아 최근 5년간(2019∼2023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16명이 사망하고 1917명이 다쳤는데요.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보행사상자의 75.3%는 도로를 횡단하는 중에 발생했고, 도로 형태에 따라서는 단일로보다는 교차로에서 사상자가 더 많았습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하교 및 놀이, 학원 등·하원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6시 사이에 보행사상자 비율이 높았고, 평일 중에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보행사상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어린이 중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은 고학년(4∼6학년)보다 보행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초등 1학년의 경우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상자가 다른 학년에 비해 많이 발생했습니다.
4. ‘한국 리듬체조 전설’ 손연재, 대한체조협회 신임 이사 선임
한국 리듬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손연재가 지난달 26일 대한체조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부의 신임 이사로 등록됐습니다. 리듬체조가 한국에 소개된 이래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유일한 선수인 손연재는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리듬체조 교육을 위한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리듬체조 저변을 넓히는 중인데요. 원조 '도마 황제'로 잘 알려진 여홍철 전무는 "대회나 경기장에 손연재 이사가 있는 것 자체로도 선수들에겐 동기부여될 것"이라며 이사직 추천 및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손연재는 엘리트 선수들의 육성에 직접 뛰어드는 건 아니지만, 리듬체조 부문 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