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후원회장에 김수인 관광공사 비상임이사 선임

한국체육언론인회 이사 등 활동
4월 후원회 창립총회 서울 개최
내년엔 부산리틀야구단도 출범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5-03-04 18:04:56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이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념사업회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동원 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고 초대 회장에 경남고·고려대 출신의 김수인(사진)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최동원 선수보다 경남고 4년 선배인 김 신임 회장은 야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스포츠 조선 야구 대기자를 역임했다. 현재는 스포츠 칼럼니스트, 한국체육언론인회 이사,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 상임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4월 중으로 후원회와 임원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최동원 후원회는 불멸의 투수 무쇠 팔 최동원 선수의 투혼, 헌신, 희생과 도전을 의미하는 ‘최동원 정신’을 널리 홍보하는 데에도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올해의 주요 지원 사업으로 최동원 동상 제막 12주년을 맞아 동상을 새롭게 단장하고, 생전 고인이 잠깐 방송계에 있을 때 함께 노래를 불렀던 가수 김수철, 주현미 등이 출연하는 추억의 최동원 추모 음악회도 9월 14일 고인의 14주기를 전후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제2의 최동원 키즈를 키우기 위해 11년째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을 ‘최동원 유소년 야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내년에는 최동원 부산리틀야구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고, 연세대를 졸업한 방송계 출신인 김청현 (주)언노운 대표이사를 최동원 유소년 야구단 후원회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이밖에 2011년 9월 14일 영면한 부산이 낳은 불세출의 야구 영웅 최동원 선수를 기리기 위해 최동원 야구박물관 건립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해 2012년 8월 1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2013년 9월 14일 고인의 2주기를 맞아 한국 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직야구장 앞에 무쇠 팔 최동원 동상을 제작했으며, 2014년 11월 11일 한국판 사이영상인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식(상금 2000만 원)을 부산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