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연봉의 주인공은 30억 원을 받는 김광현(SSG 랜더스)이 차지했다.
KBO 사무국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광현은 올해 연봉 30억 원을 받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해 연봉 10억 원에서 올해 20억 원이 상승했고, 기존 19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2019년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25억 원도 뛰어 넘었다.
올 시즌 연봉 공동 2위는 20억 원을 받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과 고영표(kt wiz), 류현진이며, 구자욱은 야수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 선수였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이번 시즌 연봉 인상률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은 연봉이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라 무려 40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2020년 이정후(전 키움 히어로즈)가 작성한 4년 차 최고 연봉 3억 9000만 원도 훌쩍 넘었다.
이번 시즌 KBO리그 소속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9명의 평균 연봉은 1억 6071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평균 1억 5495만 원보다 3.7% 상승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