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유 라인업 공개…헨더슨 또 센터백으로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2021-01-18 00:34:19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AFP연합뉴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AFP연합뉴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리버풀 홈 구장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로 맞붙는다.

홈팀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 티아고, 샤키리, 바이날둠, 아놀드, 헨더슨, 파비뉴, 로버트슨, 알리송이 선발로 나선다.

맨유는 마샬,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 완-비사카, 린델로프, 매과이어, 루크 쇼, 데헤아로 라인업을 꾸렸다.


리버풀 선발 명단. 리버풀 선발 명단.

맨유 선발 명단. 맨유 선발 명단.

리버풀의 경우 부상에서 복귀한 티아고의 선발 출전이 반가울 수 있으나 마티프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또 다시 헨더슨이 센터백을 서게 됐다. 반면 맨유는 린델로프-매과이어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면서 포백을 최정예로 꾸렸다.

리버풀과 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평소에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지만, 특히 올 시즌은 양 팀이 선두 경쟁을 펼치면서 더욱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매치를 가리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유 감독에 부임한 이래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리버풀은 수비진의 줄부상에도 최근까지 리그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이적생인 조타의 부상 이후로는 공격에서 다소 부진하며 최근 3경기 2무 1패를 기록하고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다만 리버풀과 맨유의 승점은 각각 33, 36점으로 3점차에 불과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왼쪽)와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 AFP연합뉴스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왼쪽)와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 AFP연합뉴스

올 시즌 현재까지 양 팀의 경기 내용과 기록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리버풀은 누적 37골, 맨유는 34골을 넣어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살라가 13골로 득점 선두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11골)와 래시포드(7골)도 그 뒤를 쫓고 있다. 래시포드의 경우 리버풀과 지난 4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3골을 넣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체 어시스트 횟수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7회)가 1위인 가운데 래시포드와 로버트슨이 각각 5회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태클 횟수에서는 완 비사카가 49회로 1위, 파비뉴가 34회로 2위다.

최근 5경기 전적을 살피면 리버풀이 2승 2무 1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20년 1월 안필드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반다이크와 살라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와 리버풀은 모두 이른 시간에 실점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분석에 따르면 클롭 감독의 리버풀의 올 시즌 전체 실점 21골 중 14골이 전반전에 나왔다.

솔샤르의 맨유 역시 전체 24실점 중 14골이 전반에 터졌다. 다만 맨유의 경우 최근 경기에서는 이같은 약점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전체 34골 중 62%에 달하는 21골이 후반전에 나와 경기 막판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을 전망이다.


2020년 1월 열린 리버풀-맨유 경기에서 볼 경합하는 살라와 매과이어. 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1월 열린 리버풀-맨유 경기에서 볼 경합하는 살라와 매과이어. 로이터연합뉴스

볼 점유율에서는 리버풀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균 64.53%를 기록해 이날도 우위가 예상된다. 맨유는 평균 53.44%의 점유율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리버풀은 '빅6' 팀인 토트넘과 아스날, 첼시를 상대했을 때 각각 75.8%, 66%, 61.3%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토트넘전에서 패배하고 맨시티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는 등 '빅6'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선보이지 못했다.

리버풀은 또 안필드 리그 67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유지하는 등 여전히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클롭 감독이 자신의 200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홈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기 주심은 폴 티어니가, VAR은 스튜어트 애트웰과 슈트어트 버트가 맡는다.

한편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등에서 생중계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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