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박용진 "민주당 승리 위해 힘 합치자"

이재명 만난 박용진 "힘 합치자"
"지난 악연 털고 민주당 승리위해"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5-02-21 13:03:49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18일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서 열린 비명계 인사들 모임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18일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서 열린 비명계 인사들 모임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박용진 전 의원은 21일 "지난 악연을 털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 대표와의 오찬회동을 가졌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대의명분 앞에 사사로움은 없어야 된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이 내란 추종 세력이 재집권할까 불안해하고 있는데, 내란 추종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국민들의 완전한 승리, 민주주의의 역전 불가능한 승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사람이라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의 전화를 받고,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오만 생각이 다 머릿속에 맴돌았다"며 "그래도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과거에 붙잡히면 미래로 나갈 수 었다. 지난 악연에 얽매이면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세 번 경선하고 배제되는 모진 일을 겪으면서도 탈당하지 않고 지키고 있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만행을 저지하고 민주당의 합리적인 정치 세력들이 집권하기 위해 힘을 보태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박 전 의원을 만나 "당 일을 하다 보니까 내 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저도 더 힘들다. 박 의원이 가슴 아픈 걸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속에 박 의원 역할이 있을 거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