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실상 데뷔전' 멀티히트 맹활약

마이애미전, 4타수 2안타 맹타
타점에 도루까지 강렬한 첫인상
홈런 친 오타니 제치고 '수훈선수'
이정후 시즌 40번째 안타 생산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5-06 17:35:13

LA 다저스 김혜성이 6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회 오타니의 홈런으로 홈을 밟은 후 뒤를 따라 들어온 오타니를 축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6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회 오타니의 홈런으로 홈을 밟은 후 뒤를 따라 들어온 오타니를 축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이 사실상 빅리그 데뷔전에서 멀티히트-타점-득점-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해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김혜성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대수비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고 5일에는 9회초 대주자로 나서 도루를 기록했던 그로서는 첫 선발 출장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상대 우완투수 산디 알칸타라의 시속 159.6㎞ 직구에 막혀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김혜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바깥쪽 155.5㎞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타니의 우월 2점홈런이 터져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우완 불펜 투수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마이애미를 7-4로 꺾고 24승 11패를 기록해 이날 뉴욕 양키스에 4-3으로 이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3승 11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 시즌 4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카고의 리글리필드 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은 0.359, 장타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0.844가 됐다.

이정후는 1회초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선 그는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2-9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22승 14패를 기록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 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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