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공동 4위 메이저 AIG 오픈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8-04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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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티샷 하고 있는 김아림. AP연합뉴스 4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티샷 하고 있는 김아림. AP연합뉴스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이 톱10에 오른 건 6개월 만이다.

김아림은 4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기대했던 역전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대회 톱10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톱10 진입으로 김아림은 유난히 부진했던 메이저 대회 징크스도 벗어났다. 김아림은 US오픈에서 공동 26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셰브런 챔피언십 공동 40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 등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공동 4위로 그는 올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남겼다. 김아림은 AIG 여자오픈에서도 지난 2022년 공동 13위를 뛰어넘어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6개월 만이다.

김아림은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오늘 많이 배웠다”면서 “오늘 거둔 성과도 자랑스럽다.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루키’로 주목받던 신인 야마시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그는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1위로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한 실력파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나란히 공동 13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작년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나란히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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