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25] 두치펑X이창동 토크 취소…태풍 영향으로 공항 폐쇄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9-24 10:08:31

두치펑(두기봉) 감독. BIFF 제공 두치펑(두기봉) 감독. BIFF 제공

홍콩 영화 감독 두치펑(두기봉)이 태풍으로 인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하지 못한다.

24일 BIFF 측은 "태풍으로 홍콩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두치펑 감독이 참석 예정이던 스폐셜토크와 GV 일정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치펑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열리는 '이창동 x 두기봉 : 감정의 대가, 액션의 대가, 서로를 말하다' 섹션에 참석해 이창동 감독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었다. 감독은 같은 날 오후 8시 영화 '흑사회'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이 일정 역시 무산됐다. '흑사회' 상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두치펑 감독은 홍콩 누아르 영화계의 대가다. 1980년 '벽수한산탈명금'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천장지구' 시리즈를 연출하며 유명해졌고, 한국·홍콩 합작영화였던 '언픽스' 총제작을 맡기도 했다. 그 외 유명한 작품으로는 '지존무상2'(1991) '동방삼협'(1993) ‘미션’(1999) ‘익사일’(2006), ‘마약전쟁’(2013) 등이 있다. 이외에도 '대사건'(2004)과 '흑사회'(2005)로 칸영화제 공식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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