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은 간담췌외과 김관우·장은정 교수팀이 지난 24일 가톨릭대서 열린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 주최 심포지엄에서 다빈치 Xi를 활용한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 라이브 시연(사진)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6시간에 가까운 실시간 수술 시연을 통해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미세침습적 췌장절제술의 실제 수술기법과 임상적 유용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로봇수술이 복잡한 해부 구조를 지닌 췌장 부위에서도 안전하고 정밀한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 받는다.
고난이도 간담췌수술 분야에서 500례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한 이들은 2021년과 2024년 국제간담췌학회에서 각각 로봇을 이용한 기증자 간절제술과 간암 환자 간절제술을 라이브로 시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최소침습수술 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내 로봇 췌장수술의 표준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