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 중계화면.28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나는 ○를 지지한다(I stand up for ○)'가 누리꾼들에게 궁금증을 안겼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 중 5회말이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은 일제히 '나는 ○를 지지한다(I stand up for ○)'를 들고 경건하게 서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메이저리그는 2008년부터 미국 공중파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SU2C(stand up to cancer) 캠페인을 함께하고 있다. 후원금을 모아 암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에 투자하는데 모금을 위한 캠페인 방식이 파격적이다.
올스타전, 월드시리즈 등 관심이 큰 경기 도중에 감독, 선수, 심판, 관중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나는 ○를 지지한다(I stand up for ○)'라고 적힌 팻말을 든 채 그대로 서 있는 것. for 뒤의 빈칸에는 사람 이름이 가장 흔하게 들어가고 암에 걸린 가족이나 여러 단체의 이름이 쓰여지기도 한다.
이 시간에는 잠시 경기가 중단된다. 이들은 각자 암 투병 중인 지인의 이름을 적고 응원한다. TV로 생중계되는 장면은 리그의 위엄을 함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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