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동남권 첫 ‘연구중심병원’ 됐다

보건복지부, 인증 평가 통해 21곳 인증 획득
제도 도입 12년 만에 동남권선 유일 인증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5-03-27 10:09:40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사업’ 인증을 획득했다. 동남권에서 인증을 획득한 곳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유일하다.보건복지부는 인증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 21곳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 평가에는 기존 지정제를 통해 운영된 연구중심병원 10곳을 포함해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기존 지정 병원 10곳은 모두 인증 평가를 통과했으며, 11개 의료기관이 새로 추가됐다. 16곳이 수도권에 몰린 가운데 대구 2곳, 경남·광주·강원 각각 1곳씩 위치했다. 동남권에선 양산부산대병원이 유일하다. 인증 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3년이다.

2013년 처음 도입된 연구중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에 따라 치과병원, 한방병원,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중 연구 역량이 뛰어난 기관을 선정해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와 성과 중심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지정제로 운영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인증제로 전환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 혁신을 선도할 핵심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산부산대병원 유학선 의생명융합연구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의생명융합연구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의료기기 산업과 임상시험 분야에 집중해 동남권 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중심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환자의 건강 증진은 물론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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