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3R 단독 선두

커리어 그랜드슬램 가시권
임성재 공동 10위·안병훈 21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4-13 18:19:22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두방을 앞세워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매킬로이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0언더파 206타)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8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에서 모두 우승한 적이 있으나, 마스터스에는 16차례 출전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그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5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둘 정도로 상승세를 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디섐보는 이날 3타를 줄이며 매킬로이에 2타 뒤진 2위를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간판 임성재는 이글 하나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잭 존슨,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자인 임성재는 선두 매킬로이와는 타수 차가 많이 벌어졌으나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의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은 2타를 줄여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21위(1언더파 215타)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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