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한화 이글스 폰세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은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로 한화 이글스 폰세 선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최한다. 폰세는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받는다.
지난 20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는 △선발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이하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15퀄리티스타트 이상 △35세이브 이상(마무리 투수) 등 기준에 따라 선정위원들 평가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김시진 선정위원장을 비롯해 송진우, 이상훈,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등 8명이 참여했다.
1994년생인 폰세는 미국 출신으로 2025시즌 한화 이글스의 1선발 에이스로서, 단일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탈삼진), 개막 이후 역대 최다 선발 연승(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등을 기록했다. 또 정규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로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폰세는 올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한화를 7년 만에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게 한 선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