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남동생에 '흉기' 휘두른 30대… "평소 무시해서"

피해자, 손 부상… 생명에 지장없어

이해원 kooknote@busan.com 2024-07-01 10:46:09

경찰. 부산일보DB 경찰. 부산일보DB

오전시간 집에서 잠들어있던 남동생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하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동생인 30대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가 흉기를 쥐고 방에서 자고 있던 동생 B 씨에게 다가가 휘두르려는 순간, B 씨가 잠에서 깨어나 손으로 공격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대처 덕분에 B 씨는 손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즉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상태다. A 씨는 조사당시 B 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A 씨와 B 씨의 진술이 서로 달라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A 씨에 대해서는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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