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수들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 환영”

23일 부산시의회서 성명 발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감도
정책 실행 위한 활동 진행 계획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2025-04-22 18:33:31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 청사 사옥 건물.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 청사 사옥 건물.

부산 지역 교수·연구자 100여 명이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수부 이전 공약을 지지하는 부산 지역 교수·연구자 100여 명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23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 교수·연구자들은 이 후보의 부울경 해양수도 및 해수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신설, 해양클러스터 구축 공약이 침체한 부산의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전폭적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의 공약이 실현된다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구조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은 지난 30여 년간 산업 구조의 변화, 일자리 감소,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경제와 사회 전반이 쇠퇴일로를 걸어왔다”며 “이 후보가 제시한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을 포함한 해양 관련 공약은 침체된 지역의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부산 지역 교수·연구자 일동은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특히, 해수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신설, 해양클러스터 구축은 해운·물류·조선 등 지역의 전략 산업을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수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설립을 중심으로, HMM 등 글로벌 해운 대기업의 본사와 R&D 센터 유치, 해양클러스터 조성 등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며 “이는 곧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이 후보의 공약은 초고령 사회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가 제시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이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 해양 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실질적인 정책 집행력을 부산에 집중시켜 관련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지역 교수·연구자들은 이번 환영 성명을 시작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학술 연구를 비롯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