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이은 불운 끝 호쾌한 3루타

22일 밀워키전서 4타수 1안타
첫 세 타석 범타 끝 7회에 장타
SF, 15승 8패 NL 서부지구 3위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4-22 17:43:16

22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기록한 이정후. AFP연합뉴스 22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기록한 이정후. AFP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5타수 28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329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83이다.

하루 전 LA 에인절스전에서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고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 탓에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도 초반에는 고전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서는 강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 당하게 만들었다.

이정후는 팀이 3-2로 앞선 7회 마침내 아홉 타석 만에 안타를 쳐냈다. 그는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왼손 불펜투수 재러드 코닉의 2구째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 외야 우중간을 갈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5이닝 5안타 2실점)와 구원 헤이든 버드송(3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에 이정후의 쐐기 적시타 등을 앞세워 5-2로 이겨 시즌 15승(8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LA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4-6으로 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16승 7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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