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회복’ 이정후 8월 4경기 연속 장타 작렬

5일 피츠버그전 2타점 3루타 폭발
이달 들어 4경기 출장 모두 안타
16타수 8안타… 월간 타율 0.500
SF 4-5 역전패로 다시 4할 승률
다저스 김혜성 90% 회복 곧 복귀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8-05 17:42:3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일(한국 시간)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회 2타점 3루타를 친 뒤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일(한국 시간)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회 2타점 3루타를 친 뒤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8월 들어 타격 감각을 되찾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9번째 3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07경기에 출장해 403타수 104안타로 타율 0.258을 유지했고, 타점은 46개로 늘렸다.

이정후는 지난 2~4일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서 모두 안타, 2루타를 친 데 이어 이날도 장타를 쳐내 4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16타수 8안타를 쳐 타율은 0.500.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의 바깥쪽 높은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빼앗겼다.

두 번째 타석 3회초 2사 1, 3루에선 상대 구원투수 요한 라미레스로부터 유격수 땅볼을 쳐 타점 기회를 놓쳤다.

이정후는 팀이 2-1로 추격당한 5회초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상대 우완투수 카일 니콜라스의 초구 시속 157.6㎞ 높은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좌완 불펜 라이언 보루키의 낮은 스위퍼를 건드렸다가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두 점을 내줘 4-5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56승 57패를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4할대 승률로 떨어졌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LA 다저스)은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혜성은 잘 회복하고 있다. 본인은 90% 회복했다고 하는데, 아마 80∼85%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타격 훈련을 했는데 괜찮았다. 그라운드 훈련도 했고, 러닝 훈련도 했다.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최근 부상 선수 속출 때문에 김혜성 복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달 멀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이날은 오른쪽 발목을 다친 멀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혜성은 올 시즌 58경기에서 138타수 42안타를 쳐 타율 0.304를 기록했고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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