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옥희, 홍수환과 굴곡있는 결혼사… 간통 휘말렸던 이유?

디지털편성부16 multi@busan.com 2019-05-27 23:00:31


사진-'가요무대' 방송화면 사진-'가요무대' 방송화면

가수 옥희가 자신의 히트곡 '이웃사촌'을 열창하며 주목을 끌었다.

27일 밤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에서 옥희는 구성진 트로트 가락을 선보였다.

'서울 시스터즈' 활동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옥희는 세계챔피언 홍수환과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의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과거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옥희는 남편 홍수환과 살며서 느꼈던 고충을 털어놨다.

옥희는 "홍수환이랑 살면서 ‘나는 망했나’ 싶었다. 세계 챔피언을 2번이나 한 사람이랑 사니까 불이익을 많이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 홍수환 때문에 남자 팬이 다 떠났다. 저를 좋아하면 홍수환 씨한테 맞는다는 소리가 농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진담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시 가수로 복귀하게 된 연유도 밝혔다. “홍수환이랑 결혼하면서 가수로서의 삶은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홍수환하면 옥희’로 각인되니깐 사람들이 잘 잊지 않더라. 이걸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시 가수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챔피언이 된 복싱 선수 홍수환과 1977년 우연히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1978년 딸까지 낳은 두 사람은 간통 스캔들에 휘말렸다. 홍수환이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자녀까지 있었던 것이다.

전처와 이혼하고 옥희와 정식 결혼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홍수환의 폭력으로 옥희는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도피 이민을 가게 된다. 하지만 옥희는 우여곡절 끝에 16년이 지난 1994년 딸의 도움으로 홍수환과 재결합에 성공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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