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산수 잘못했다고 尹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이재명 "검찰 산수 잘못했다고 尹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 2025-03-07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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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알려진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것에 대해 "검찰이 산수를 잘못했다고 해서 위헌적 군사 쿠데타로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이고 내란 극복은 현재 우리의 가장 중대한 과제"라며 이와 같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변호인은 검찰이 구속 기한이 지난 뒤 윤 대통령을 기소한 점을 들어 위법한 구속이라 주장하며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이 대표는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 (비상계엄을) 내란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절차적 문제는 향후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일견 우리가 보기에는 검찰이 구속 기간을 잘못 (계산한 것) 외에 다른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