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 2025-03-08 20:25:14
부산 강서구 해상에서 두 소형 어선이 부딪쳐 30대 베트남인 선원이 바다에 추락해 사망했다.
8일 오전 6시 17분께 부산 강서구 진목항 인근 해상에서 두 소형 어선이 부딪쳤다. 당시 명지항에서 출항하던 1.2t급 선박 A 호와 진목항에서 출항하던 2.74t급 선박 B 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호에 탄 베트남인 선원 C(37) 씨가 바다로 추락해 사망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 호 선장이 구조한 C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다로 떨어진 C 씨는 어선 스크루에 부딪친 것으로 추정된다.
A 호와 B 호는 선체 일부분이 파손됐지만, 선박 침몰이나 해양 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A 호와 B 호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