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이 오는 6월 27일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12월 시즌2를 공개한 지 6개월 만이다.
이 작품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시즌은 전 세계에 먹거리 ‘달고나’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한국의 골목길 놀이를 전파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1년 공개된 첫 시즌은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남아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시즌2 역시 넷플릭스 공개 첫 주 최대 시청 수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3’은 복수를 위해 게임에 재참가한 우승자 기훈이 반란에 실패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시즌에선 기훈이 참가자 ‘오영일’로 위장한 프론트맨과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작품 말미 3편으로 이어지는 요소를 여럿 공개해 시청자의 기대를 높였다. 황동혁 감독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을 만들며 심었던 씨앗이 자라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또 한 번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