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에 20대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자진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전남 목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설 연휴 중인 지난 1일 오후(추정) 목포시 상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20대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전날 오전 경찰에 "아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를 확인해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자택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살해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4일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